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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좋아?'에 대한 답변오피쓴 2020. 6. 6. 00:07
여자친구는 가끔 당혹스러운 질문을 합니다. '내가 왜 좋아?'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평소에는 항상 웃음과 장난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준비된 대답이 없어 그냥 넘어가는 줄 알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준비된 대답은 있지만 쑥스러워 말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바다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 여자입니다. 가끔 바다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여자입니다. 바다를 보고 해변을 걸으며 파도 소리를 즐깁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여자친구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자기 얼굴만한 커피잔을 잘도 들어, 홀짝홀짝 마십니다. 물론 디저트도 좋아합니다. 디저트와 커피를 번갈아가며 정신없이 먹다가, 괜시리 민망한지 웃어 보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참으로 바다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 여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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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음향학: 역학적 파동(mechanical wave)오피쓴의 음향학라이프/물리 음향학(Physical Acoustics) 2020. 5. 22. 18:35
물리 음향학(physical acoustics)은 역학적으로 진동하는 파동(mechanical wave)의 형태로 에너지를 발생, 전달, 그리고 수신하는 모든 물리적 현상에 대한 학문입니다. 음향학에서 다루는 음파는 역학적 파동(mechanical wave)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물리 음향학을 본격적으로 알아가기 전에 가장 먼저 역학적 파동에 대해 간단히 알아야 합니다. 실제 많은 물리 음향학 책들도 역학적 파동이란 무엇인가를 간단히 정의하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역학적 파동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을 간단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역학적 파동에 대해 간단히 알게 되신다면, 음향학 뿐 아니라 전자기학, 양자역학 등 파동을 다루는 학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학적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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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잠시 쉬어도 괜찮습니다오피쓴의 과거라이프(2023.08.08 이전)/새벽 6시 2020. 5. 21. 01:08
안녕하세요, 오피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1주일 동안은 조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핑곗거리는 많습니다만, 게으름이 컸습니다. (웨이트도 다시 시작하고, 일도 바쁘고, 못 일어나겠어요)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열심히 하기로 결심하고, 조깅은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리게 되네요. 그래도 다시 조깅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잠시 쉬어도 괜찮습니다.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하면 되지요. 어설픈 완벽주의자가 되지 않으려 합니다. 늦잠을 자서 아침 조깅을 안 갈 수도, 아침에 유튜브에 심취하여 블로그를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잠시 쉬어도 괜찮습니다. 5월 18일은 오랜만에 조깅을 나갔더니, 비가 왔습니다. 황급히 집 근처에 오니 비가 그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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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아침 산행(회룡사)오피쓴의 과거라이프(2023.08.08 이전)/새벽 6시 2020. 5. 8. 22:41
안녕하세요, 오피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아침 조깅은 나갔습니다만,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게으릅니다. 오늘 밀린 글을 써보려 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조깅 대신 간단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집 뒤에는 회룡사(回龍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회룡사는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아, 음악을 들으며 조깅을 합니다. 이번에는 이어폰을 넣어 두고, 산의 소리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새소리였습니다.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아래 거리와 고도를 보니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네요. 5월 7일은 평소와 같이 조깅을 다녀왔습니다. 조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을 즐기는 강아지들이 많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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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조깅은 안정된 삶의 증거오피쓴의 과거라이프(2023.08.08 이전)/새벽 6시 2020. 5. 4. 08:41
안녕하세요, 오피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몸이 바쁘고, 생각하고 정리할 일이 많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아침에 자고, 점심에 일어났습니다. 당연히, 조깅을 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처리할 일들이 대부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깅을 다녀오고 가족과 아침을 먹을 때면, 일상으로 돌아왔음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조깅은 저의 삶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의 증거가 되는 듯 합니다. 음.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조깅을 다녀오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면, 무언가 안정된 삶으로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이 느낌을 좀 더 구체화하여 다음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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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으러 너무 멀리 나갔다오피쓴 2020. 4. 27. 22:24
행복해지고 싶었다. 크게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았지만, 행복해지고 싶었다. 어릴 때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행복해지고 싶었다. 대학교에 가서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행복을 찾아 이곳저곳 다니고 경험했다. 어리석었다. 행복을 찾으러 너무 멀리 나갔다. 행복은 항상 옆에 있었거늘, 항상 행복을 찾아 다녔다. 지금도 행복해지고 싶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최대한 느끼려 한다. 그래서 행복해지고 있다. 행복하다.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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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오피쓴의 과거라이프(2023.08.08 이전)/정보 2020. 4. 27. 21:58
안녕하세요, 오피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부지원사업들을 잘 알고 이용한다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알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블로그에 정부지원사업들을 하나씩 찾아 정리해보려 합니다. 혹여, 제가 정리해 둔 정부지원사업들 중 상황 및 조건이 부합하신다면, 지체 말고(Just do it) 관련 부서에 연락하여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피 올림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미취업 청년의 중소, 중견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 근로자의 장기 근속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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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행복한 순간오피쓴 2020. 4. 24. 23:24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면 매우 바쁜 시기가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가 있다던가, 제안서와 같은 중요한 글을 작성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몇 일 혹은 몇 주를 오로지 일에만 열중합니다. 그렇게 바쁜 일이 끝나면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점심 즈음에 일어나 짜파게티를 2개 끓여 먹습니다. 맛있는 김치와 찬 밥과 함께 먹고 설겆이를 깔끔하게 합니다. 그리고 서점을 갑니다. 오랜 시간 책을 고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책을 삽니다. 그리고 카페에 갑니다. 등받이가 비스듬한 의자를 찾아 앉습니다. 매우 중요한 것은 등받이가 비스듬해야 합니다. 투썸과 스타벅스에 항시 있습니다. 카페에 가서 방금 서점에서 산 책을 읽습니다. 보통 한번에 책을 다 읽습니다. 책의 맨 앞장에 읽을 날짜와 한 문장 정도 느낌을 적습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