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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은 명료할수록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오피쓴 2021. 4. 7. 23:01
대학원 생활을 지낼수록 느끼는 것은, 좋은 연구만큼 글쓰기와 말하기(발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연구를 남에게 좋은 글과 말로 효과적으로 공유하였을 때, 연구의 꽃이 피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과 말의 조건은 단순합니다.
명료해야 합니다.
명료(明瞭)하다는 것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것입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명료하여, 읽고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합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에 대한 저의 감정은 명료하게 표현되지 못합니다.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명료합니다.
"사랑해", "너와 함께 하고 싶어", "고마워"
이 명료한 세 문장이 입 안에서 맴돌아 마음이 속상합니다.
사랑한다고 하기 보다, 괜스레 손을 잡고,
너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하기보다, 괜스레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하고,
고마워라고 하기 보다, 괜스레 선물을 사주려 합니다.
이렇게나 어리석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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