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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친코 - 이민진 (인플루엔셜, 신승미 옮김)오피쓴의 일상라이프/문화 생활 이야기 2025. 6. 30. 20:34
싯다르타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책을 한숨에 읽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두꺼운 책, 특히 몇 부에 걸치는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책을 틈틈이 읽는 것으로 바꾸었으니 과감하게 평소 읽고 싶었던 파친코를 회사 도서관에서 대여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조금씩 읽다가 5월 연휴 때 집에 가져와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 날 엄청난 흡입력으로 새벽 다섯시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멈출 수가 없더군요.
내용 자체도 너무 흥미롭고, 책 안의 문장들도 가독성이 높아 절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어느 때는 웃고, 어느 때는 코가 찡했습니다.
추천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는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esese)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카지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아이리시맨 등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인생을 책으로 혹은 영화로 만들면 어떤 이야기나 나올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인생을 조금은 가볍게 살아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파친코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와이프에게 1부를 사주었습니다. 다 읽으면 2부를 사주려 했는데, 아직...
책을 다 읽고 파친코 드라마 요약을 한 번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삭의 모습이 제 생각보다 더욱 소름 돋게 잘 표현되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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